미국: 정책의 중심지, 찬반 갈려
먼저 미국부터 보죠. 상호 관세 정책의 주인공인 미국은 당연히 이 문제의 중심에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슬로건 아래 이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데, 목표는 미국 내 제조업을 살리고 무역 적자를 줄이는 거예요. 4월 2일 발표에서 한국 25%, 중국 34%, 일본 24%, 유럽연합(EU) 20% 등 나라별로 다른 관세율을 매겼어요. 미국 언론의 반응은 극과 극이에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미국 철강이나 자동차 산업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과 소비자 부담을 키울 것"이라고 걱정했어요. 특히 "중국산 저가 제품이 줄면 월마트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타격을 입고,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더 비싼 물건을 사야 한다"고 지적했죠. 반면 폭스뉴스는 "드디어 미국이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며 환영했어요. 트럼프의 말처럼 "관세로 1500조 원을 벌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며 "미국 우선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이라고 칭찬했죠. 미국 내에서도 기업은 불안해하고, 보수층은 좋아하는 분위기예요.
한국: 자동차 산업 비상, FTA 무력화 우려
이제 한국으로 넘어가 볼게요.
한국은 미국에 자동차를 많이 수출하는 나라라서 상호 관세 25%가 큰 충격이에요.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있었는데,
트럼프가 "우방이 적국보다 우리를 더 나쁘게 대우한다"며
FTA를 사실상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이 커졌어요.
조선일보는 "한국 자동차의 81%가 국내에서 생산되는데,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 현대차, 기아 같은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는다"고 분석했어요.
관세가 붙으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미국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또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도 위험하다"며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 한국 경제 성장세를 꺾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어요
반면 한겨레는 "한국 정부가 미국에 투자와 협력을 강조하며
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제안했어요.
"관세 전쟁에 휘말리기보다는 비관세 장벽을 줄이는 협상을 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목소리도 냈죠.
한국은 지금 기업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짜는 중이에요.
중국: 무역 전쟁 2라운드, 강경 대응 예고
중국은 상호 관세 34%로 가장 높은 타격을 받았어요.
트럼프는 중국을 "최대 무역 적자 국가"로 꼽으며 펜타닐 문제까지 걸고 넘어졌죠.
이미 1기 때부터 중국과 무역 전쟁을 벌였던 터라 이번엔 2라운드 느낌이에요.
인민일보는 "미국의 관세는 세계무역기구(WTO)를 위반한 불법 행위"라며
"중국은 WTO 제소와 보복 관세로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하게 나왔어요.
중국은 미국산 석탄, 원유 등에 10~15% 관세를 이미 준비 중이라고 밝혔죠.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경제는 미국 의존도가 낮아졌고, 새로운 시장을 찾는 데 성공했다"며
"트럼프의 관세가 오히려 미국 소비자들에게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어요.
중국은 강경한 태도로 미국과 정면 승부를 준비하는 분위기예요.
일본: 자동차와 기술, 조용한 대응
일본은 상호 관세 24%를 맞았어요.
일본도 한국처럼 자동차 수출이 큰 나라라 도요타, 혼다 같은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어요.
하지만 일본은 중국처럼 강하게 반발하기보다는 조용히 대응책을 찾는 모습이에요.
아사히신문은 "일본 자동차 가격이 미국에서 오르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것"이라며
"생산 기지를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썼어요.
또 "트럼프의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려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어요.
"기술 협력과 투자 확대를 무기로 삼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접근을 강조했죠.
일본은 외교적으로 부드럽게 풀려는 전략을 택한 것 같아요.
유럽연합(EU): 단결된 반발, 보복 카드 꺼내
EU는 상호 관세 20%를 받았어요.
독일의 자동차, 프랑스의 명품, 이탈리아의 식품 등 다양한 산업이 영향을 받죠.
EU는 단일 시장이라 회원국들이 함께 대응하는 모습이에요.
더가디언(영국)은 "트럼프의 관세가 EU 경제를 위협한다"며
"특히 독일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도했어요.
"EU는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죠.
르피가로(프랑스)는 "관세 전쟁이 세계화를 후퇴시킬 것"이라며
"EU가 단결해 트럼프와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EU는 이미 보복 관세 리스트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요.
유럽은 단체로 힘을 모아 대항하려는 분위기예요.
캐나다: 북미 이웃의 분노, 보복 관세 즉각
캐나다는 멕시코와 함께 북미 이웃인데도 25% 관세를 맞았어요.
트럼프는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캐나다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에요.
글로브앤메일은 "캐나다가 미국에 155조 원 규모 보복 관세를 준비 중"이라며
"트럼프의 정책은 북미 무역 협정(USMCA)을 깨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어요.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입는다"고 걱정했죠.
토론토스타는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가 '달러 대 달러'로 보복하겠다"고 한 말을 강조하며
"깡패에 맞서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지지했어요.
캐나다는 이웃 나라로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요.
멕시코: 경제 위기 우려, 보복과 협상 병행
멕시코도 캐나다와 같은 25% 관세를 받았어요.
미국에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 중 하나라 충격이 크죠.
트럼프는 멕시코를 통해 펜타닐이 들어온다고 비난했어요.
엘우니베르살은 "멕시코 경제가 관세로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자동차와 농산물 수출이 막히면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우려했어요. "정부가 보복 관세와 협상을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고 썼죠. 라호르나다는 "트럼프의 관세는 불공정하다"며 "멕시코가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멕시코는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인도: 신흥국 타격, 조심스러운 반응
인도는 아직 구체적인 관세율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트럼프가 "아시아 국가들도 대상"이라고 하면서 긴장하고 있어요.
인도는 IT와 제약 산업으로 미국과 교역이 많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도 수출품에 관세가 붙으면 경제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이 타격을 입는다"고 분석했어요. "미국과 협상을 통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죠. 인디안익스프레스는 "트럼프의 보호주의가 신흥국을 어렵게 만든다"며 "인도가 대체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썼어요. 인도는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에요.
결론: 글로벌 혼란, 각국의 선택은?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은 전 세계를 흔들고 있어요.
미국은 "우리 이익을 지키겠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불공정하다"며 반발하고 있죠. 언론 반응을 보면 찬성하는 곳은 드물고,
대부분 걱정하거나 대응책을 찾는 분위기예요.
한국은 자동차와 반도체,
중국은 제조업,
일본과 EU는 산업 경쟁력,
캐나다와 멕시코는 북미 무역,
인도는 신흥국 경제가 흔들릴까 고민 중이에요.
앞으로 이 관세 전쟁이 어떻게 될지,
각 나라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게 흥미로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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